“믿음은 겨울의 꽃봉오리 속에서 여름을 감지하며,
꽃이 떨어지기 전부터 이미 그 열매를 맛본다.
믿음은 조용한 새알 속에서 종달새의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신기루일 뿐이라고 투덜대는 곳에서 샘의 원천을 찾아낸다!”

영국의 계관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의 ‘옛 현인’이라는 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우리 학교는 해방 후 모든 것이 깜깜하기만 하던 상황 속에서 겨울의 꽃봉오리처럼 그 속에 만개한 복음의 꽃향기를 품고 그 첫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런 정신으로 내일의 교회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의는 자아의 성취나 확장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우리를 통해 뭇 영혼들 속에 전하여지기를 바라면서 이 일에 자신을 드리는 유능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 3:9, 살전 3:2)을 배출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자기를 가꾸고 빛낼 사람들을 오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이 시대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할 귀한 동역자들이 함께 내일의 꿈을 일구는 곳, 그 가슴 뛰는 자리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