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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박사), 백석대신총회(총회장 유만석 목사)와 위탁교육 MOU 체결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교수)이 예장백석대신총회(총회장 유만석 목사) 소속 목사후보생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예장백석대신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이 11월 5일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백석대신총회 소속 목사후보생 위탁 신학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백석대신총회 소속 목사후보생 신학교육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백석대신 총회장 유만석 목사는 “혼자 나오려 했는데 백석대신총회로 모여서 건전한 교단이 될 수 있는 기초를 세울 수 있게 된 게 감사하다.”라며, “고신 신대원과 MOU를 체결해서 목사후보생을 교육하면 누가 시비를 걸 수 없다. 저희도 안심이 된다.”라고 위탁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신대원장 신원하 교수는 “20년 전 신대원을 천안으로 이전할 때 큰 목적이 바른 개혁주의신학으로 무장한 목사를 배출하고, 한국교회 전역에 개혁주의신학을 전한다는 것과 통일시대를 내다보고 수도권에서 전초기지를 마련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이번 MOU 체결로 고신교회의 바른 개혁주의신학을 백석대신총회에 전하고 목회자를 기르는 데 쓰임 받게 됐다. 20년 전 신대원의 천안 이전을 이룬 어른들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라고 MOU 체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MOU 체결에 따라 백석대신총회는 고려신학대학원을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로 인준하고 소속 교회들로 하여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신학교육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아울러 위탁받은 학생들이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고려신학대학원은 백석대신총회로부터 위탁받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백석대신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은 위탁교육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신대원 교무위원과 백석대신총회 임원 및 신학위원들이 긴밀하게 의논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백석대신총회 위탁교육생에 대해 교육법, 고려신학대학원 규정, 총회 정책에 따라 위탁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총회 임원회는 백석대신총회 임원들과 상견례 자리를 갖고, 백석대신 계속총회 및 백석대신총회 소속 목사후보생 위탁교육과 관련한 관심사를 논의했다. 총회장 신수인 목사는 “많은 신학교가 있음에도 고신의 신대원을 선택해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라며, “고신의 개혁주의신학에 따라 위탁해준 학생들을 잘 가르치겠다.”라고 말했다.

백석대신 서기 류기성 목사는 “총회를 오늘 마쳤고 마지막 시간에 고신 신대원과 MOU를 체결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신생 교단에 대한 인정과 격려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다들 좋아했다.”라며, “학생들이 공부를 따라갈 것을 걱정하면서도 고신 신대원에서 교육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백석대신총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기독교보 이호욱 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