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랑 교수, 국제적 저명 학술지 연이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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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랑 교수, 국제적 저명 학술지 연이어 게재
고려신학대학원의 문화랑 교수는 최근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연이어 세 편의 아티클을 게재하며 세계 예전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A&HCI급 저널로 평가되는 Religions에 발표된 “The Ten Commandments in Reformed Worship Traditions” (개혁주의 예배 전통에서의 십계명)에서는 십계명이 기독교 예배와 신앙인의 영적·윤리적 형성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공적 예배에서 십계명의 사용은 제한적이었으나, 도덕적 성찰과 영적 훈련의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아 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배 중 십계명을 낭송하거나 노래하는 것은 신자들에게 지속적인 자기 성찰과 신앙 재확인의 기회를 제공하며, 하나님 뜻에 따른 윤리적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돕는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로, 세계 예전학회에서 연 2회 발간하며 Sage 출판사가 주관하는 SCOPUS 저널인 Studia Liturgica에 게재된 “The Influence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 Architecture on Worship and Faith Formation” (한국 장로교 교회 건축이 예배와 신앙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 장로교 교회들이 실용성에 중점을 둔 건축 양식을 채택하여 교육 공간이나 공연장과 유사한 구조를 지니게 되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실용성 중심의 교회 구조는 신자들이 예배를 교육 기관의 강의처럼 듣고 배우는 것으로 이해하게 하여, 다양한 예배 방식 속에서 온전한 신앙 형성에 한계를 가지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진다. 문 교수는 여러 예배당 평면도를 통해 예배 공간의 미적·신학적 구성이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공동체 신앙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설득력 있게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Brill 출판사에서 연 2회 출간하는 SCOPUS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Asian Christianity에 발표된 “Church Music, Community, and Faith Formation” (교회 음악, 공동체, 그리고 신앙 형성)에서는 예배에서 음악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상황을 조명하고 있다. 1960년대 경배와 찬양 운동 이후 음악은 예배에서 설교와 성찬과 견줄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현대 신자들은 이제 설교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예배 음악을 제공하는 교회를 찾고 있다. 이 연구는 예배 음악이 신자의 성격과 사고를 형성하고, 공동체 정체성 확립과 전통 전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배 음악이 개인의 신앙 정체성과 공동체 신앙을 형성하는 방식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문 교수의 연구는 한국 기독교와 예전 신학의 깊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신앙 공동체 형성과 예배 공간, 예전적 상상력의 역할에 대한 독창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문 교수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Religions 저널의 객원 편집장으로서 “Worship and Faith Formation”(예배와 신앙 형성) 특별호를 준비 중이며, 해외 학자들의 논문을 심사하여 내년 초 출간할 예정이다.
문 교수는 북미 예전학회(North American Academy of Liturgy)와 세계 예전학회(Societas Liturgica)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학회 발표와 세계적인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예전학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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