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김순성(실천신학), 이신철 교수(선교학) 정년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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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학대학원 김순성(실천신학), 이신철 교수(선교학) 정년퇴임식 가져
김순성, 이신철 교수 정년퇴임식이 지난 2017년 11월 30일(목) 12시 15분에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은퇴식에는 신대원 원우들과 퇴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내빈들이 참여 하였다. 먼저 예배에 앞서 모친 故한차남 권사의 유지를 받아 신대원에 발전헌금 1천만원을 기부한 전임 총회장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에게 신원하 원장이 영수증서를 수여하였다.
이어 신원하 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최한림 원우회장의 기도에 이어 김상석 목사(총회장, 대양교회)가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장 12절~14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고 예일교회 담임 천환 목사가 축도 하였다.
최승락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한 2부 정년퇴임식은 사회자가 김순성, 이신철 교수에 대한 약력을 소개하고 신원하 원장이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재직기념패를 두 교수에게 전달하였다. 이어서 실천신학 하재성 교수와 선교학 김성운 교수가 각각 김순성, 이신철 교수에게 은퇴논문집을 헌정하였다. 본 논문집에는 신대원과 고신대 교수 등 총 15명이 기고하였다.
이후 김성운, 하재성 교수와 박상규 교무팀장, 김정주 학생지원팀장, 최한림 원우회장, 이기현 생활관 총무가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대표하여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하였다. 이어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목사)와 정돈화 목사(광혜교회 은퇴목사)가 축사에 이어 김순성, 이신철 교수가 퇴임사를 하였다. 이어 신대원 학생들로 구성된 코람데오 중창단의 특별찬양과 사회자의 광고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3부에는 학교식당에서 내외빈들과 전교생이 함께 대신동교회 권동욱 장로(화진산업)가 준비한 점심식사와 교직원들이 마련한 카페에서 커피와 다과를 나누며 김순성, 이신철 교수 정년퇴임식과 2017학년도 제2학기 종강을 감사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 김순성 교수 경력/학력/저서 및 논문 현황은 다음과 같다.
[김순성 교수]
경력
1978-1979 한국수출입은행 근무
1981-1986 고신대학교 시간강사
1979-1982 동래제일교회 전도사
1982-1984 송도제일교회 강도사
1985-1989 한소망교회 담임목사
1989-1994 화란한인교회 담임목사
2003-2009 고려신학대학원 생활관장, 학생처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원장대행(2회, 05.7.15~06.2.12, 08.2.20~08.12.31)
2013-2014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학력
1972.02 경남고등학교 졸업
1978.02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B.A.
1983.02 고려신학대학원 M.Div.
1988.02 고신대학교 신학과 Th.M.
2004.12 남아공 Stellenbosch 대학교 Th.D.
저서 및 논문
목회는 복음이다 | 생명의 양식, 2014
어두운 밤 | 도서출판 영문, 2017
“목회실천의 본질과 목표 및 방법으로서의 영성” 외 17편
[이신철 교수]
경력
1980-1981 제일영도교회 교육전도사
1982-1984 부산동교회 전도사
1986-1998 고신세계선교부(KPM) 선교사
1998 고려신학대학원 전임강사
1988-1998 가나 다곰바부족 교회개척, 교회지도자 양성
2003-2004 고려신학대학원 선교교육원장
2011-2013 고려신학대학원 학생지원처장
2012-2017 고려신학대학원 부설 교회개척지원연구 소장
학력
1971.2 부산고등학교 졸업
1980.2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B.S.
1984.2 고려신학대학원 M.Div.
1993.9 에딘버러대학교 M.Th.
2009.7 웨일즈대학교 Ph.D.
저서 및 논문
한국장로교회와 교회개척 | 생명의양식, 2013
“개혁주의 선교론”외 8편
2. 김순성, 이신철 교수 은퇴기념논문집(개혁신학과교회 제31호) 논문제목은 다음과 같다.
선교학
“개혁주의 교회설립”에 대한 새로운 비전, 이신철
개혁주의 선교목적과 원리, 김성운
실천신학
공동체적, 생태적 영성과 성화를 지향하는 생명목회 담론과 전망, 김순성
예전과 신앙 형성에 대한 존 칼빈의 견해, 문화랑
Martin Luther의 마귀론을 통해 본 목양 활동으로서의 종교개혁, 하재성
교회사
칭의와 성화의 관계에 대한 칼빈의 견해, 양낙흥
교회개혁운동과 한국교회, 이상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에 나타난 성례론의 특징, 이성호
교의학
도전받는 종교개혁의 칭의론, 박영돈
목회적 관점에서 본 장로교 정치 체제의 장단점, 유해무
신약학
이신칭의, 은혜의 복음: 톰 라이트, 김세윤, 최갑종의 칭의 이해에 대한 비판과 성경의 이신칭의, 길성남
로마서에 나타난 칭의, 변종길
???(헬라어) 또는 ???(헬라어)의 용례와 기능 및 그 해석학적 의의, 최승락
구약학
미가: 참 선지자와 하나님의 의, 기동연
히스기야와 요시야의 종교개혁-역대하를 중심으로, 김성수
3. 정년퇴임사
정년퇴임사
김순성 교수
먼저 소망없는 죄인에게 구원의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자격없는 자를 목사로 부르셔서 지난 40년 간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으로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베드로처럼 성격이 급하고 약점 투성이인 저를 오래 참아주시고 맡겨주신 사명을 대과없이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지난날을 되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무지와 교만과 불성실함으로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지사충성 하지 못했습니다.
목회자로, 신학교 교수로 부름 받았지만 맡겨주신 영혼들과 학생들에게 그리스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저들을 깊이 사랑하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음에도 한국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자신의 책임과 죄로 통회하지 않고 마치 남의 일처럼 비판으로 일관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좌우 이념으로 찢기고 분열된 이 나라와 민족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사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학교를 떠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합니다.
고려신학대학원이 초창기 설립정신을 회복하여 자기 생존에 급급하지 않고 무너진 한국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는 신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고려신학대학원이 고신의 믿음의 선배들이 추구한 여주동행, 지사충성, 일사각오의 영성을 훈련하고 회복하여, 한 영혼에 목숨거는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총회 산하 모든 고신교회가 초창기처럼 신학교를 사랑하고 신학교를 위해 기도함으로 교회와 신학교가 하나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 동안 맡은 일에 늘 매여 사느라 주위 분들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받은 바 은혜의 빚을 갚으며 살겠습니다. 못다 한 연구와 저술도 자유함 속에서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저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 가족들과 유학기간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소망 교회와 기도와 격려와 사랑으로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정년퇴임사
이신철 교수
하나님께서 심히 부족한 사람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교수로 섬길 수 있도록 붙들어주신 것을 먼저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신원하 원장님과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설교해 주신 총회장 김상석 목사님과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선배 목사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존경하는 김순성 교수님과 함께 은퇴하게 되어 저 혼자였으면 어색하였을 자리이지만 조금 덜 긴장됩니다. 김교수님과 사모님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천안 교정 식당에서 행정동 앞까지 가는 길 우편 잔디 위에 줄지어 서 있는 키 낮은 소나무들이 듬직하게 자란 모습들을 보면서 지나간 세월들의 추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천안 교정의 수목들은 이제 거의 다 제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채플 강당 너머에 있는 오목한 산은 철따라 옷을 갈아입고 한 해 한 해 저의 걸음들을 재촉하였으나 이제부터는 저 산도 좀 느긋하게 쉴 수 있겠지요.
저는 고신 세계선교회 파송 선교사이자 WEC 선교사로서 아프리카 가나 다곰바 부족 가운데서 교회개척사역을 하던 중에 신대원 선교학 교수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저는 1998년에 신대원 교수사역을 시작하였다가 2005년 1학기 말에 사임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 후 뒤늦게 박사학위를 마치고 2009년 2학기에 다시 신대원으로 돌아와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진통 끝에 선교교육원이 시작되어 선교전공 학생들이 선교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해 나갈 수 있게 된 것과 올해 공동체 훈련 1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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