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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교수신간-예배학 지도 그리기(문화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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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897회 작성일 20-02-28 09:55

본문

예배학 지도 그리기

 

지은이 문화랑

출판사 이레서원

 

 

■ 도서소개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창조되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시간과 공간을 정하여 모여서 하나님께 제대로, 아름답게 예배하는 내용과 방법을 살피면서 예배에 대한 역사적 반성과 신학적 고찰을 제시한다. 그리고 예배에서 반복되는 예전(LITURGY) 활동이 성도들의 신앙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행동을 변화시키는지, 나아가 공동체의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예전신학의 정당성과 마이클 폴라니의 ‘암묵적 지식’ 이론(“우리는 우리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에 의하여 증명한다. 또한 지적 장애인들의 성찬 참여, 어린이들의 공예배 참여에 대한 숙고 역시 예전의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아울러 예배의 각 요소와 배열에 담긴 의미를 역사적, 신학적, 성경적으로 설명하면서, 과거 예배의 역사와 실천을 존중하되 이 시대의 문화적 배경도 존중하여 이를 조화시켜서 예배를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목차

· 추천사
· 저자 서문
제1장 예배학 지도 그리기: 예배학과 다른 과목과의 관계, 예배학의 연구 방법론
제2장 예배 요소와 순서에 대한 신학적 고찰
제3장 예배의 신학적 이해
제4장 간략하게 살펴보는 예배의 역사
제5장 예전과 신앙 형성의 관계
제6장 예배와 기독교 윤리
제7장 세례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기획
제8장 성찬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기획
제9장 예배를 어떻게 기획할 것인가?
제10장 세대 통합 예배에 대한 고찰과 제언
부록지적 장애인들이 성찬에 참여할 수 있을까?
·참고 문헌
[예스24 제공]


■ 출판사 서평
지금도 매주 예배를 잘 드리고 있는데, 예배학을 또 배워야 하나요?

성경에서는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양의 제사라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우리의 몸과 영, 전인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살아 있는 제물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 예배(spiritual worship)이다. 하지만 우리는 예배를 교회의 양적 성장의 도구로, 때로 개인의 문제 해결과 감정 토로의 장으로 오용할 때도 많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분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예배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 중심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예배가 아니라 삼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 예배, 성경에 충실하면서도 성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역사신학, 교의학, 주경신학적으로 풀어낸다. 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드릴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저자는 예배 요소 중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는 참여적인 성격을 강하게 띤 것이 ‘성찬’이라고 주장하면서 성찬과 세례식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자세히 기술한다.

 

● 이 책의 독자
-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싶은 기독교인
-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 찬양 사역자, 예배 사역자, 사회자
- 일 년간의 예배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싶은 예배 기획자
- 예배의 각 요소와 순서에 담긴 의미를 알기 원하는 이들
- 성찬식과 세례식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 기획하기를 원하는 목회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책속으로

예배 현장은 우리의 신앙 형성과 유지에 있어서 무척 중요하다. 어니스트 바이런 앤더슨이 주장한 것처럼, “우리가 예배를 지키면 그 예배가 우리를 지킨다.” 즉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의 믿음이 형성되고 자란다. 예배는 생명력이 흘러넘쳐야 한다. 그러나 신앙고백의 틀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배가 성경적인지, 또한 신앙고백의 범위 안에 있는지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믿음의 법칙(교리)을 강조하면 예배가 무미건조하거나 화석화될 수도 있다. 예배학자 프랭클린 세글러는 “교리는 결코 예배를 대체할 수 없다. 만약 사람이 교리 안에서만 안전감을 찾는다면 그는 예배를 통해 받는, 살아 있는 신앙의 활력을 잃어버릴 것이다”라고 말한다. 즉 예배의 법칙과 믿음의 법칙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해석학적 원(hermeneutic circle) 안에 있다. 예배의 법칙과 믿음의 법칙, 예배학과 조직신학의 간극을 메우는 중요한 방편은 바로 기도(prayer)이다.


---「제1장 예배학 지도 그리기: 예배학과 다른 과목과의 관계, 예배학의 연구 방법론」중에서

예배 요소와 순서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두 돌판을 주셨듯이 완벽한 요소와 순서를 담은 주보를 내려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면 출애굽기에 나오는 예배 규례와 세부적인 양식과 같은 내용을 신약성경에 제시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학이나 실천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그대로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되었을 텐데 말이다. 안타깝게도 신약성경은 예배 요소, 순서, 그리고 구조에 대해 침묵한다.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 형식은 신앙의 선배들이 오랫동안 성경에서 근거를 찾고 적용하는 환경 속에서 발전해 왔다. 예배 순서가 복잡하게 적힌 주보를 보면서 성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복잡하게만 보이는 예배의 순서와 요소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제2장 예배 요소와 순서에 대한 신학적 고찰」중에서

예배학을 연구하면 예배 실천 자체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개교회의 차이점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다양한 예배 형태가 존재해 왔고, 각각의 형태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가 무엇일지 나름대로 고민하며 노력했던 산물이기 때문이다.


---「제4장 간략하게 살펴보는 예배의 역사」중에서

전통적으로 장로교회와 개혁주의 교회는 교회 교육에서 인간 이성의 역할과 교리문답식 가르침(catechetical instruction)을 강조해 왔다. 물론 신앙 형성에 있어서, 지성과 인식 능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식 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은 예배의 참여와 예전의 실천(liturgical practice)이 줄 수 있는 신앙 형성의 가능성을 간과해 버리고 말았다. 지식의 축적이 개인의 변화와 사회 속에서의 실천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에 문제점을 느낀 교회의 지도자들은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훈련할(discipline) 것인지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기독교 교육학자인 존 웨스터호프는 그 방안으로 예전(liturgy)의 시행을 주장한다.


---「제5장 예전과 신앙 형성의 관계」중에서

존 칼뱅은 객관성과 주관성을 종합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비가 내린다고 가정할 때 비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고 땅은 사람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굳은 땅에는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흘러가 버린다. 부드러운 땅에는 비가 스며든다. 빗물이 땅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빗물 자체에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땅(개인의 마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성례론적 차원에서 생각해 보자. 성례를 시행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즉 성례의 객관적 차원이다. 그러나 성례는 개인의 신앙고백과 돌아봄을 요구한다. 즉 주관적 차원이다. 성례의 객관적 효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로마 가톨릭의 사효성을 따라가게 된다. 주관적 차원을 강조하면 재세례파와 같이 유아 세례까지 거부해 버리는 극단적 주지주의에 빠진다.


---「제7장 세례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기획」중에서

백오십여 년 전 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린이들을 회중들에게서 분리시키는 것이 큰 실수라고 느낀다.” 스펄전은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이 있었던 것 같다. 현대의 교회는 너무나도 세분화된 예배로 인해 예배 문화에 있어서 세대 간의 격차가 심하며, 성도들이 예배 공동체로서의 진정한 하나 됨을 경험하지 못한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이 모여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행위이다. 예배를 드리러 오는 모든 사람이 환영받아야 한다. 공예배 참여 강조는 주일학교의 역할을 폄하하거나 불필요하게 만들지 않는다. 주일학교에서 시행하는 눈높이에 맞는 교육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이차적인 부분이다. 교회 교육의 일차적인 목표는 바른 예배를 드리는 성도를 양성하는 것이다. ---「제10장 세대 통합 예배에 대한 고찰과 제언」중에서
[예스24 제공]

 

■ 저자소개

 

문화랑[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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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존 위트블리트의 지도하에 예배학 석사를, 시카고에 있는 개릿 신학교에서 어니스트 바이런 앤더슨, 루스 덕, 프랑크 센, 잭 시모어의 지도와 도움을 받으며 예전학 박사 학위(PH. D. IN LITURGICAL STUDIES)를 취득하였다.

해외의 유수한 저널인 DOXOLOGY, CHRISTIAN EDUCATION JOURNAL, AUSTRALIAN JOURNAL OF LITURGY 등에 글을 기고했으며, 2015년에는 세계적인 신학 저널인 WORSHIP에 예배와 사회 윤리의 관계성에 대한 논문을 등재하였다.

저서로는 ENGRAVED UPON THE HEART(WIPF AND STOCK PUBLISHERS, 2015)와 『예배, 종교개혁가들에게 배우다』(CLC, 2017)가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공저하였다.

현재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예배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그리고 북미 예전학회(NAAL)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여러 예배학자들과 교류하며, 국내 예배학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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