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김영수 장로(전 고신대 사무처장)가 평생동안 보관해 오던 고려신학교 초창기 서류철과 고려신학교 설립자 한상동 목사의 유품 등을 고신역사사료관에 기증해 주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한상동 목사가 사용하시던 성경과 고려신학교 설립찬조원 방명록(高麗神學校 設立 贊助員 芳名錄, 1946년 여름), 평양신학교 제32회 졸업앨범(1937년), 고려신학교 초창기 사진첩, 칼빈학원 입학원서철과 고려신학교 1950년대와 1960-70년대 입학원서철과 신학교 행정 서류 등이 포함된 소중한 자료이다.
보따리 보따리에 묶어 이사할 때 마다 분실과 보관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신교회와 신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고신교회의 귀중한 역사로 보존되었다
“고려신학교 설립찬조원 방명록”에는 앞 부분에 고려신학교 설립 취지서가 10쪽 분량의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고 뒷부분에는 헌금자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자료를 통해 고려신학교의 설립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원자료로 우리의 정체성과 정당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평양신학교 제32회 졸업앨범은 한상동 목사의 졸업 기념 1937년에 제작된 사진집이다.
또 초창기 졸업식때 교장이 목에 걸고 입장하던 교표 메달 1점도 기증해 주었다.
이번 자료 기증은 윤영민 장로(전 고려신학대학원 사무부처장)를 통해 기증하겠다는 요청을 받고, 민락동 김영수 장로의 자택을 이창섭 팀장과 함께 방문하여 자료를 인수하여 왔다.
소중한 자료를 고신사료관에 기증해 주신 김영수 장로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이 자료를 고신역사 사료로 잘 보존하고 기회가 되면 특별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